사진작가가 몰래 알려주는 사진 잘 찍는 노하우
2016-03-22
사진 정보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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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사진작가가 몰래 알려주는 사진 잘 찍는 노하우 

1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다

 

Phtotograph 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Photo() Graphos(그림)의 합성어로,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다. 26년 전 입시사진학원 첫 수업에 들은 이 어원의 함수는 사진쟁이인 나조차도 아직 풀고 있는 중이다. 사진교육의 첫발은 흔히 흑백으로 시작한다. 단순화된 색감에서만이 읽어낼 수 있는 그 빛을 찾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다. 사진기로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형형색색 유혹을 뿌리치고 빛을 찾아내기에만 온 열정을 다해라. 어느덧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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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끔은 시선을 낮춰라

 

카메라의 무한 대중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카메라샵 장비를 몽땅 사들고 나온 듯 보이는 아빠들의 카메라 가방! 그러나 그 무거운 가방을 둘러맨 체 그리 꼿꼿이 서서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움이 느껴진다. 고가의 카메라가방을 잠시 내려 놓고 자제를 낮춰 보자. 낮아진 앵글은 이미지로서 가장 불필요한 바닥 면을 예쁜 접시처럼 만들어준다. 그 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포시 올려만 놓으면 끝. 좋은 사진에 필요한 것은 고가의 장비가 아니라 가볍고 부지런한 몸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선의 다양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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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광 앞에 당당히 맞서자

 

태양광 등 강한 빛을 피사체의 등에 지고 촬영 시 불필요한 빛이 필름에 맺히며 콘트라스트를 약화시키는 플레어 현상을 볼 수 있다. 사진초급자라면 이런 상황으로 굳이 촬영을 할 필요는 없지만 사진기술이 어느 경계선을 넘어섰을 때는 때론 이런 상황만 눈에 보인다. 먼저 렌즈후드는 필수. 반사판(없을시 폼보드)을 이용해서 역광으로 어두워질 피사체에 보조조명으로 사용해본다. 그중 최고의 기술은 스트로보로 보조광을 해 주는 것이다. 역광에서만 얻어지는 입체감, 생동감은 인물사진의 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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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Open Shadow

 

맑은 날씨의 상태에서 햇빛이 비치는 바로 옆 그늘 공간을 Open Shadow라 한다. 흔히 특별한 조명장비 없이 책이나 그림 등을 복사 촬영할 수 있는 명당이기도 하다. 빛과 그늘이 공존하는 극단적 상황에서 인물을 빛 쪽에 배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나, 편안함은 평범함을 자초한다. 어두운 그늘공간에 인물을 배치하면 스트로보와 같은 조명이 필요하다. 이 기술 또한 그늘의 깊은 디테일을 깨버린다. 이럴 땐 빛 가까이 그늘공간에 인물을 배치하면 바닥면의 빛은 하늘이 내려준 조명역할을 해내기에 충분하다. 전체적인 빛과 그림자의 분위기를 해칠 우려도, 인물이 어둡게 묻힐 염려도 말끔히 해소해준다.

 

기자/에디터 한희성 사진 한희성

레스타임 2016년 3월호 | ⓒrestim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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