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부석사 무량수전
2016-04-05
역사 문화 탐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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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부석사 무량수전

 

신라 문무왕 16(서기 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천년의 세월이 살아 숨쉬는 균형감과 절제미가 탁월하다는 예찬을 듣고 있는 무량수전은 사뿐히 고개 쳐든 지붕의 추녀 곡선. 그 추녀와 기둥의 조화, 간결하고 절제된 주심포로 절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아무리 보라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소백산이 부석사의 울타리인양 마당안으로 들어와 있는 풍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로 가슴이 아련해진다.

부석사에서도 대표적인 건축물인 무량수전은 목조구조 기술의 정수라는 배흘림기둥이 있어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목조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에 따르면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축이지만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목조건축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나타나 잇는 비례의 상쾌함이 최고라는 것. 주심초 양식으로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건축이다. 국보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탑은 법당 앞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삼층석탑은 무량수전의 동쪽 언덕에 있다. 이중기단에 3층 탑신을 세운 모습으로 아래층 기단과 1층 몸돌의 너비가 넓어 장중한 느낌을 준다. 보물 제249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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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는 언제 와도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지만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름 가을 대신 봄여행을 권한다. 겨울의 고즈넉함과 봄의 온기를 그대로 품은 부석사의 두 가지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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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기둥이란 기둥의 가운데 언저리가 볼록하게 나온 원형 형태의 기둥을 말한다. 기술적 편리성을 추구한 선인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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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현판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다가 남겨 놓은 글씨. 양각으로 된 글씨에는 세월의 흔적과 위엄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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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으로 향하는 길에는 범종각과 안양루라는 누각을 볼 수 있다. 자로 잰 듯이 일정하고 안정적인 처마와 살짝 올라간 처마 끝은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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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경북 영주는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을 돌며 아이들과 역사 공부를 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여행지일 듯.

 

 

 

 

기자/에디터 김홍미 기자 사진 RW

레스타임 2016년 4월호 | ⓒrestim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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