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팽목항의 기다림
2016-04-16
진도에서 찾은 희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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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끝나지 않은 팽목항의 기다림 

세 번째 희망, 끝나지 않은 팽목항의 기다림

 

2년 전 진도 앞바다에서 304명의 생명이 꽃처럼 날아갔다. 4월에 진도를 찾기로 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팽목항에 있다. 아직도 분노와 슬픔, 기다림의 장소인 팽목항과 진도를 찾는 길,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그러나 기억의 자리는 사람의 발걸음이 더해질 때 역사의 장소로 태어난다. 팽목항 방파제에는 기억의 벽이 있다. 세월호 기억의 벽을 만드는 어린이문학인들의 주관으로 전국 26개 지역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타일 4,656장에 쓰고 그려 이곳 팽목항에 세운 것. 미안해, 영원히 사랑해, 잊지 않을께, 기다릴께 라며 쓰여진 타일의 글귀와 그림에 가슴이 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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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마을

 

팽목마을은 원래 갯바위 낚시를 나가는 항으로 유명하다. 우럭, 볼락, 놀래미, 학꽁치 등을 잡을 수 있어 전문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좋던 마을. 팽목항 분향소를 찾는 이들은 많지만 관광객들은 거의 발길이 끊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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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팽목항에서 출항한 배가 닿는 곳은 하조도의 항이다. 한반도의 남서단에 있는 진도에서 다시 바다로 떨어져 있는 조도군도는 더욱 이채롭다. 해맑은 대자연, 소박한 사람들, 아름다운 바닷길과 등대 등은 우리 땅의 다채로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군도의 핵심인 상조도와 하조도를 합해도 20제곱킬로미터가 되지 않지만 해안도로를 돌다보년 38킬로미터나 되고 잔잔한 볼거리가 많다.

 

기자/에디터 김홍미 기자 사진 정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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