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와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배우 소유진의 엄마 예찬론
2016-04-22
사람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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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연기와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배우 소유진의 엄마 예찬론 

KBS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워킹맘 소유진을 만났다.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백종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그녀의 지금 이 순간 행복에 대해 얘기해본다.

 

    

결코 쉽지 않은 엄마되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탤런트, 쿡방의 대표 주자이자 수십개의 외식업체를 운영 중인 CEO 백종원의 아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배우 소유진. 그녀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포털 사이트에는 소유진 유모차, 소유진 아이 패션 등의 검색어가 도배되며 엄마들 사이의 트렌드 세터가 되었지만, 첫 아이 출산 때 맘고생을 한 그녀였다. “첫 임신 소식을 들었다가 8주 만에 심장 소리도 제대로 못 듣고 아기와 이별했어요. 그 뒤로 용희를 임신했을 때도 자궁 안에 피가 가득 고인 상태로 여릿여릿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그만두고 병원에 입원해서 아기의 상태를 체크하고 맘조리던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참 맘이 아파요.”

기특하게도 오랜 시간 잘 견뎌 준 아이 용희가 2.75킬로그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마지막에 영양 공급이 잘 안 돼서 태어나자마자 바로 입원을 했고 수면 마취 상태로 정밀 검사를 받기까지 했다고. 다행히 수술할 정도까진 아니어서 1년 뒤에 다시 검사하기로 하고 아이를 키우기 시작, 그 뒤로 아이가 잘 먹고 건강하게만 자라 준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그녀는 엄마가 된 것이다.

 

먹이는 즐거움이 최고의 행복이다

어느덧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고 생후 4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단다. 평소 아내를 위한 요리를 즐겨 해 주는 남편이었지만 이유식은 오롯이 소유진, 그녀의 몫이었다. “남편이 워낙 요리를 좋아하고 사람들 먹이는 걸 좋아하기에 주로 요리는 남편이 했어요. 손님 초대도 자주 하구요. 친구들이 저희 집에 놀러오는 날은 그 전날 저녁부터 굶는다는 농담을 할 정도였죠. 그 때는 저도 맛있게 먹기만 했기에 요리하는 즐거움, 누군가에게 맛있는 요리를 먹게 하는 즐거움은 잘 몰랐었죠. 용희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그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요리에 자신은 없었지만 내 아이를 먹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이 이유식만큼은 제대로 만들려고 공부를 시작했다. 요리에 서툴러 장 보는 것부터 고민되고 재료별 손질법과 보관법, 이유식 시기마다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에 대한 공부까지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정보를 찾아가며 자신만의 이유식 레시피를 만들어냈단다. “~하고 벌린 조그마한 입으로 숟가락이 쏙 들어갔다가 빈 숟가락으로 말끔히 나올 때의 짜릿함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더라구요.” 이렇게 아들 용희를 위해 만든 설렜던 첫 이유식의 순간부처 유아식 초기까지, 꼼꼼하게 기록했던 그녀의 다이어리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워킹맘이 된 그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얼마 전 둘째를 출산하고 그녀는 kbs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의 주인공으로 컴백했다. 오랜 시간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다 이제는 정말 워킹맘이 된 것. “아직 컴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인의 자세로 임하고 있어요. 다행히 촬영 환경도 좋고 선후배님들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요.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도 큰 힘이 되구요.”

그녀는 일과 가정을 철저히 분리하려고 노력한다. 촬영장에서는 아이들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작품에만 전념하려고 하고, 집에 와서는 대본과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놓고 아이들의 엄마로만 지내려고 마인드컨트롤하는 것. “아직 한창 일할 나이잖아요. 예전에는 조바심도 많이 나고 성공에 대한 욕심도 컸는데, 지금은 오히려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나만 생각할 수 없잖아요.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반대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그 순간의 상황에 몰두하게 된 것 같아요. 엄마가 된다는 것, 뭔가 참 멋지고 행복한 일이네요.”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연기와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배우 소유진의 엄마 예찬론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 소유진이 알려주는 요리에 서툰 초보맘,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 백과사전처럼 꽉 찬 정보에 머리 아픈 엄마들을 위한 아주 쉽고 친절한 이유식 레시피북이다. 생우 4개월부터 12개월 이후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 레시피는 기본이고 재료별 고르기, 손질하기, 보관하기 등 요리 준비에 대한 팁들도 깨알같이 담겨 있다. 여기에 요즘 주부들이 특히 관심 많은 렌틸콩, 퀴노아, 귀리 등 슈퍼곡물을 활용한 이유식에 남는 재료를 활용한 어른 반찬까지 다양한 정보가 담겨져 있는 실용서적이다. 17,500, 도서출판 길벗.

 

 

 

 

기자/에디터 김홍미 사진 문형일, 길벗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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