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 전통 시장
2016-04-23
재래시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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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구미 선산 전통 시장 

지금은 구미시에 소속된 하나의 읍이지만 한때는 선산군이라는 이름으로 구미를 품고 있었던 선산. 조선 태종 때부터 불린 이름으로 고을에 도적이 없고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선산이라 했단다.

 

경북 구미의 선산읍에 위치한 선산시장은 선산은 물론 인근에서도 알아주는 유서깊은 시장이다. 조선 전기부터 시작된 재래시장이니 그 역사가 꽤나 깊다. 선산시장의 장날은 전통적인 5일장으로 2일과 7. 인근에서는 꽤 크게 열리는 오일장이기 때문에 행여나 일요일과 장날이 겹치는 날은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고. 구미의 선산터미널에서 10여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많이 찾는 재래시장이다.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구미 선산 전통 시장 

선산 장날은 언제나 사람들의 북적임으로 흥이 절로 넘치는 곳이다. 복개천 위에 1km여 가량 길게 장이 형성되어 각종 다양한 물건들의 전시 박람회를 보는 듯 볼거리가 풍부해 지루할 새가 없다. 이곳은 사람 사는 냄새가 자연스레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는 삶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다른 시장과 달리 동종업종의 상인들이 몰려있지 않고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 장보기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한 바퀴 둘러보고 물건도 비교하고, 가격도 비교하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똑같은 물건을 파는 곳인데도 어떤 곳은 정신없이 물건 손질을 해 손님에게 건네주는 반면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과 시선만 맞추며 씨익 웃음을 짓는 곳도 있으니 이런 것이 사람 사는 다양한 풍경이 아닐까.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구미 선산 전통 시장 

선산시장에서 눈여겨 볼 점은 젊은 상인들이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서 많다는 점.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물건도 다양해야하지만 그 시장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용하는 사람들도 다양해야 한다. 직접 만든 액세서리, 가방, 화장품 등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젊은 상인들이 점점 늘고 아이디어 상품들도 시장에 모이다보면 흔히 노인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재래시장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머물게 되는 것.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는 장날이 없어진 곳도 있고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을 정도로 쇠락한 곳도 있지만 선산시장만큼은 오일장의 명맥을 이어가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넉넉한 시골인심의 오일장에서는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구미선산시장

주소 경북 구미시 선산읍 단계동길 24

찾아가는 길 선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

 

 

기자/에디터 김홍미 기자 사진 RW

레스타임 2016년 4월호 | ⓒrestim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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