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예찬
2016-05-04
레스타임 특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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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가족예찬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가족,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뭐예요?” 뭐 이런 고리타분한 질문이 있지? 속으로 투덜거리며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다 멋쩍어하며 대답한다. “글쎄요..... 사랑.... 아닐까요?” 너무 구태의연하고 뻔한 대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딱히 다른 대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피식 웃음이 났다.

 

5월은 가족의 달이라는 말 참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고르고, 어린이날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부부의 날에 짧은 편지 한 장을 써 본다. 뻔한 관계지만 우리 삶에 놓칠 수 없는 이름, 가족.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가족예찬 

충남 천안에 사는 오은자 씨 가족의 가족사진

 

오은자 씨는 세 자매 중 첫째딸. 결혼 후 맞벌이를 하는 동안 경기도 동두천에 사시는 친정 부모님께서 두 아이를 맡아 키워주셨다. 그리고 작년에 셋째를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세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세 아이를 키우며 요즘 부쩍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는 그녀. 어릴 적엔 자신과 동생들을 키워주시고, 결혼 후에도 손주들을 키워주시며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면 한쪽 가슴이 늘 시리단다. 그녀가 부모님께 바라는 것이 단 한 가지 있다면 건강. 두 분 다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면서 손주들 커 가는 모습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셋째를 임신했을 때, 친정 어머니의 환갑 기념으로 부모님께 드리기로 한 선물은 바로 가족사진. 업체에 따로 주문제작해서 패밀리룩을 맞춰 입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활짝 웃는 가족들처럼 늘 행복하길, 늘 함께하길 기도해 본다.

 

 

기자/에디터 김홍미 사진 한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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