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밭의 보배, 추부깻잎
2016-05-20
농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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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향기로운 밭의 보배, 추부깻잎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우는 깻잎. 우리네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깻잎 중에서도 추부깻잎의 향과 맛이 더욱 더 진하다는 사실을 아시는 지. 알면 알수록 놀라운 깻잎의 다양한 효능과 정보화마을로 거듭난 금산 추부의 깻잎 농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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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먹는 깻잎

 

깻잎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향이 짙은 허브류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깻잎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깻잎을 활용한 요리가 다양한 편이다. 쌈으로 먹기도 하고, 무쳐서 먹기도 하고, 김치나 장아찌로 담가 저장식 반찬으로 활용하고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하고 절여서 통조림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깻잎은 들깨의 잎일까? 참깨의 잎일까? 답은 들깨의 잎이다. 참깻잎도 있으나 식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한다. 들깨는 중국이나 인도 등이 원산지로 알려졌고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이다. 깻잎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등이 많이 들었는데 특히 철분의 함량은 식물성 식품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깻잎에서는 독특한 향이 나는데 따라서 누린내를 없애주어 고기 요리와 궁합이 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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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의 왕, 위암 예방약

 

깻잎은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깻잎에 함유된 철분은 100g2.9mg으로 하루에 깻잎 30g정도만 섭취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양이 공급된다고. 또한 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것이 깻잎인데, 암세포의 성장을 90%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히 생깻잎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입증되었다.

깻잎의 독특한 향은 페릴 케톤이라는 정유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방부제의 역항르 해서 식중독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AC가 풍부해 피부주름 생성 예방에 좋다. 또한 기미, 주근깨를 만드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여 미백화장품 원료인 알부틴보다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다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는 로즈마린산 성분이 허브 식물인 로즈마리보다도 훨씬 더 높게 나와 깻잎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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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면 더욱 더 진한 향을 내는 깻잎

 

깻잎은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기 쉬워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문질러 씻어야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그냥 물보다는 식초물에 담가 씻는 것이 농약 제거에는 훨씬 좋으니 참고할 것. 좋은 깻잎을 고르는 법은 잎이 짙은 녹색이며 부드러운 것,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 크기가 일정한 것을 찾는 것이다. 깻잎의 겉면은 매끄러우나 뒤쪽면은 자색(붉은기)을 띄는 것이 좋고, 두 장을 붙였을 때 하트모양이 되도록 모양이 반듯한 것이 좋은 깻잎이라고. 싱싱한 깻잎은 윤기가 흐르고, 줄기가 옅은 초록색으로 생생하고, 솜털같이 붙어 있는 잔가시가 선명하고 윤기있으며 까슬까슬하고 가장자리의 윤곽이 뚜렷하다. 구멍이 나 있거나 점이 생긴 깻잎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보관한 것이므로 싱싱하지 않은 깻잎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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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추부깻잎정보화마을을 가다!

 

금산 추부면은 온통 비닐하우스 세상이다. 이리를 보고 저리를 둘러봐도 삼삼오오 모여 있는 비닐하우스가 늘어서 있는데, 이 비닐하우스 안에는 깻잎이 자라고 있다. 해발 350m 내외의 준고랭지를 이루고 있는 금산 추부깻잎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에 걸맞게 맛있는 깻잎이 생산되고 있다. 추부깻잎은 전국 깻잎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깻잎 고유의 향이 더 강하고 쓴맛과 떫은 맛이 적으며 단맛이 약간 있다.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에서 깻잎이 유명해진 것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깻잎을 키우기 최적화된 자연 환경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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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법으로 정성을 다해 키우는 추부깻잎

 

올해로 20년 가까이 깻잎 농사를 짓고 있는 오종현 회장은 추부깻잎정보화마을을 통해 친환경 깻잎을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사짓기는 점점 더 힘들어졌죠. 그래도 농약 사용은 거의 하지 않고 친환경 약재로만 비료를 주며 키우기 때문에 생산성도 높아졌고 깻잎의 질도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금산 추부깻잎이라고 해서 다 같은 깻잎은 아니다. 3년 동안 화학 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유기농 땅에서 키우고 자란 유기농 깻잎, 까다로운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GAP인증 깻잎 등 다양한 등급이 있다. 모든 깻잎 농가와 지자체가 합심하여 첨단 과학이 접목된 토양 관리로 다른 곳보다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듯.

 

 

기자/에디터 김홍미 사진 박일혁, 이영준

레스타임 2016년 5월호 | ⓒrestim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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