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2016-07-16
그 곳에 가고 싶다

​​​​​​철원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다. 기름진 평야가 끝없이 펼쳐져 그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에도 풍성한 쌀밥을 먹을 수 있었던 곳, 아름다움을 끝도 없이 자랑하는 청정한 자연 경관이 있는 곳, 그 어느 곳보다도 짜릿하고 시원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깃든 곳이 바로 철원이라는 것을.

    

Part 1.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된다, 철원 8경을 찾아서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궁예의 땅, 때묻지 않은 철원의 자연

 

대동방국 건설을 기치로 내세웠던 궁예왕의 원대한 꿈이 DMZ 태봉국도성에 잠들어 있다. 궁예가 896년 처음 철원에 도착한 이후 905년 철원으로 수도를 옮겼으며, 정변으로 쫓겨날 때까지 비록 20년이란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원도에서는 유일한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 바로 철원이다. 궁예가 왜 많은 곳 중 철원을 수도로 옮겼을까는 평화전망대에 올라 광활한 평강고원과 철원평야를 둘러보면 저절로 답이 나온다. 넓고 기름진 평야와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둘러쌓인 곳, 여기에 사계절 마르지 않는 한탄강과 폭포까지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이 곳 철원이다.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고석정과 삼부연 폭포

 

철원 8경 중에서도 꼭 가 봐야 할 곳 두 곳을 꼽는다면 고석정과 삼부연 폭포다. 고석정은 이름만 놓고 보면 정자만을 의미하나, 통상적으로 한탄강 중류 현무암 협곡 강 가운데 우뚝 솟은 커다란 화강암 바위와 그 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 군락을 함께 일컫는다. 한탄강은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으로 곳곳마다 현무암과 화강암이 기기묘묘한 조화를 이룬다. 절벽 밑에는 구멍이 숭숭 뚫리고 푸른 이끼가 낀 새까만 현무암이, 물살이 세게 굽이치고 나간 곳에는 하얀 화강암이 드러나면서 상반되고 비대칭적인 모습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고석정이다. 철원 읍내에서 명성산 방향으로 2.5km 달리다 보면 길가에 보이는 것이 바로 삼부연 폭포. 유명 폭포들이 대부분 산세 좋은 계곡에 기대 있는 것과 달리 불현 듯 장관을 드러낸다. 20km 높이의 웅장한 폭포수는 절벽에서 몸을 비틀며 세 번 꺾여 떨어진다. 수려한 폭포의 절경을 자랑하다보니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이 곳을 지나다가 진경산수화를 그렸다는 전설과 더불어 각종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단골로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철원 8(사진, 철원군청 제공)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도피안사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순담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2땅굴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직탕폭포

 

    

Part 2. 미완의 땅 철원에서 평화를 꿈꾸다, 철원 DMZ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 철원

 

휴전선 155마일(249km) 28%70km가 철원군을 통과하고 있다. 철원군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있다. 유사 이래로 철원군은 정치 군사적으로 요충지였으면 특히 교통의 중심지였던 것. 궁예는 철원 북방 풍천원 벌판에 궁궐을 짓고 태봉국의 수도로 삼았다. 평강고원과 철원평야로 이어지는 넓은 뜰은 대동방국의 웅지를 품기에 충분한 터전이었다.

철원군은 6.25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이다.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오성산, 저격능선 등이 모두 DMZ 안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요히 자리잡고 있다. 철원군은 가는 곳마다 전쟁의 흔적이 가득하고 이 곳에 오래동안 살아온 주민들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철원 주민들은 평화와 통일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는 곳! dramatic 철원! 

처음으로 공개되는 DMZ생태평화공원

 

철원군의 DMZ생태평화공원이 위치한 민통선 내 공간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건 우리 땅이 둘로 나뉜 지 63년만의 일이다. 철원 DMZ 생태평화공원 탐방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 2회 실시하며 탐방 인원은 140명 내외로 제한한다. 탐방 중에는 동행하는 안내직원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길로만 이동해야 하며, 개인행동은 금물이다. 고석정이 있는 철원근 한탄강관광사업소에서 출발하는 철원 DMZ 안보관광은 민통선을 지나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을 경유하는 코스로 인근의 백마고지 전적기념관과 노동당사도 함께 돌아볼 수 있는데 견학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철원 DMZ 안보관광은 주중에는 개인 차량을 이용한 견학이 가능하지만 토요일과 공휴일을 셔틀버스만 운영하기 때문에 입장료와 모노레일 이용료 외에 셔틀 비용이 추가된다. 25인승 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람객은 셔틀버스 비용 추가 없이 견학이 가능하다.

 

 



기자/에디터 김홍미 사진 이영준

레스타임 2016년 7월호 | ⓒrestim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ARTICLE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