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맛과 멋, 풍물시장!
2016-02-25
재래시장을 찾아서

레스타임:고속버스 전문 매거진-춘천의 맛과 멋, 풍물시장! 

​​춘천 토박이들이 즐겨 찾는 곳, 풍물시장

 

낭만시장이 젊음의 거리이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되었다면 풍물시장은 춘천 토박이들을 위한 전통 5일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공지천 공원에서 가까운 춘천 풍물시장(춘천시 온의동)은 상설시장인 중앙시장과 함께 매 달 2일과 7일에 열린다. 춘천 토박이로 20년 가까이 풍물시장을 다닌다는 요리연구가 황정금 씨는 풍물시장이야말로 춘천의 대표 재래시장이라고 말한다. “집 앞에 대형마트가 들어서서 없는 물건 없이 다 판다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을 찾게 되요. 신선한 제철 먹거리르르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거든요. 여기 계시는 상인분들 대부분이 다 10년 이상 꾸준히 오시는 분들이어서 이제 제법 단골가게도 생겼어요. 그 분들 물건은 싱싱하고 맛 좋다는 것을 아니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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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금 씨가 풍물시장을 찾는 첫 번째 이유가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 두 번째 이유는 제철 먹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제철이 따로 없이 사시사철 물건이 진열되는 마트나 백화점과 달리 이 계절에 나온 농수산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라는 것. 또한 시골에서 직접 농사 지어 수확한 곡식과 말린 나물들을 가지고 오시는 할머니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자주 물건을 구입한다.

 

요맘 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것들은 늙은 호박, 밤과 대추, 말린 나물들과 가을 갈무리 채소들이다. “요즘은 한달에 한두번 마트에 가서 이주치 먹거리를 한꺼번에 사서 쟁여두고 먹는 사람들이 많죠?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이 산다 해도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한다면 전 꼭 일주일에 한번은 재래시장에 와서 제철 먹거리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무슨 생선이 좋아요? 올해 콩 농사는 잘 됐어요? 그렇게 상인들과 대화 나누면서 좋은 먹거리 구입하면 그 날의 식단에는 단순히 음식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이 재료를 키우고 가져다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풍성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요리연구가 황정금 씨의 재래시장 예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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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꽈배기, 도너츠 튀김집. 그 자리에서 바로 반죽하여 튀겨주므로 바삭하고 따뜻한 튀김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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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지은 콩, 곡식, 나물 등을 가져와 파는 상인들이 많다. 수입산에 출처가 불분명한 먹거리도 많은 세상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산지 직송 먹거리라고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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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금 씨가 풍물시장에 오면 빼먹지 않고 구입하는 것이 바로 과일. 대형마트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기자/에디터 김홍미 사진 문형일

레스타임 2016년 2월호 | ⓒrestim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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