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
2016-03-01
몇 년 전부터는 바쁘단 핑계로 KTX만 타고 다니다가,
오랜만에 탄 고속버스는 달라도 많이 달라졌다
첨단 탑승시스템에 깔끔해진 실내환경,
더구나 "레스타임"이란 읽을꺼리까지!
고속버스를 타든, 기차를 타든, 혹은 비행기를 타든,
항상 여행이란 면에서 볼 때 비치된 읽을꺼리는 여행의 설레임을 더더욱 높여주는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바쁜 일상에서 몰랐던 각지의 정보 뿐만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고터"가 이렇게 멋지게 변했단 걸 난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알았다. 아 이런 놀라움이여!

오늘의 고속버스 탑승이 나에게 새로운 것은,
바로 나에게 새로운 출발이자, 과거와의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친한 선배님께 자동차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그것도 무료로! 매번 잘 챙겨주시고 더 못 주셔서 미안해하는 선배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탑승한 버스는 자못 상쾌했다. 더욱이 내 가는 곳도 우리 집안의 고향인 세종시다 보니, 더욱 새롭다.
사실 이번 자동차는 나에게 매우 뜻깊다. 내일 드디어 내 아이는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간다. 간난아기부터 시작해서 벌써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하는 우리 예쁜 딸이 20개월만에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거다. 맞다. 이 차는 바로 그를 위한
통학용 차량이다. 우리 부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딸을 위한 것이니 뜻깊고, 이걸 또 친한 선배님이 무상으로 주신 거니 더욱 뜻깊다. 이런 마음과 마음 사이, 따뜻한 무언가가 우리 딸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 어떻게든 전달될거라 믿는다. 그리고 전달된다면, 이런 마음과 마음 사이에서 그동안 쌓았던 그 "과거"들의
소중함도 함께 전달됐으면 좋겠다. 우리 예쁜 딸의 첫 사회생활이니만큼, 그만큼 사람들과 잘 지내고, 이런 기억들이 쌓여 세상이, 사회가 나쁜 사람들과 기억으로만 가득찬 곳은 아니란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2016.3.1.
윤이 아빠

댓글목록

레스타임님의 댓글

레스타임 작성일

와~ 한편의 에세이같은 멋진 리뷰네요
딸의 통학용 차량이라니 더더욱 고속버스 안전 운행에 관심이 있으시겠네요
기사님들 오늘도 안전운전 부탁드려요!!!
인증샷과 리뷰 고맙습니다

레스타임님의 댓글

레스타임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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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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